색상이론을 활용한 풍경 사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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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자연에서 접하게 되는 색상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진 인식과 많이 다릅니다. 유치원에서부터 시작된 세뇌는 하늘은 파란색이고, 잔디는 녹색, 대낮에 우리를 힘들게 하는 태양은 노란색이라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사물이 나타내는 색상은 그날의 날씨, 조명, 계절에 따라서 다양하게 변화합니다. 하얀색 드레스가 보여주는 색은 아침 해가 뜨는 시간 대와 저녁달이 뜨는 시간대가 다르듯이 우리 인식 내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 사물을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히스토그램 완벽한 노출을 위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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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그램은 오늘날 대부분의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와 디지털카메라 심지어 스마트폰에서도 찾을 수 있는 도구입니다. 처음에는 이 그래프가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지 않고 평소에는 아예 꺼두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메라의 LCD는 이미지 프로세싱과정에서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는 본인이 원하는 적정 노출을 판단하기에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적절한 노출 선택에 도움을 주는 히스토그램을 보는 방법과 활용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히스토그램 보는 방법 그림 a. 히스토그램과 이미지. 노출 히스토그램과 색상 히스토그램 히스토그램이란 이미지 내 밝기(명도) 수준에 따라 픽셀이 얼마 정도 분포하는 가를 나타내는 일종의 막대그래프입니다. 보통의 경우 RGB 히스토그램이 겹쳐진 형태로 확인하지만 그림 a와 같이 채널을 분리하게 되면 보다 세밀한 관찰이 가능합니다. 히스토그램의 가로축(수평축)은 오른쪽으로 갈수록 밝아지는 0(Pure Black)~255(Pure White) 단계의 밝기 값을 나타내며 세로축은  그 밝기 값에 따른 각 픽셀(R, G, B)의 분포(픽셀 수)를 나타냅니다 히스토그램을 봐야하는 이유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LCD가 보여주는 결과물로부터의 노출 결정 방법은 이미지 프로세스 과정에서 JPG와 같이 카메라의 개입이 발생한 결과물이므로 촬영 시 정확한 노출과 톤 분포를 판단하기에는 올바르지 못한 방법입니다. 또한 카메라 설정에 따라서 본래의 밝기보다 어둡거나 밝을 수 있습니다.  "사실 히스토그램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밤하늘 촬영과 같은 극단적으로 어두운 조건에서는 LCD가 적정 노출로 촬영된 것처럼 보여주지만 실제는 노출 부족으로 인해 이미지 품질이 저하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두운 영역과 하이라이트 클리핑 그림 b, 쉐도우 클리핑과 하일라이트 클리핑 히스토그램의 특정 부분이 어느 한쪽 가장자리에 "닿아" 있다면, 이는 세부 정보의 손실, 즉

디지털 카메라의 ISO, 감도, 노이즈, 듀얼 ISO, ETTR, ISO 불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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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설정은 디지털 사진 촬영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와 관련된 오해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ISO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흔히 갖게 되는 오해들을 해소하며, 최상의 결과물을 갖기 위한 ISO 설정값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메라 배터리 오래 사용하기 팁 11가지 (배터리 수명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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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취미로 혹은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장면에서 카메라 배터리 표시등이 깜박이는 것만큼 스릴 넘치는 일은 없습니다.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곤란한 경우를 피하기 위한 방법들과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팁 몇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배터리 표시등 1. 배터리 보관은 60% 상태 유지  우리가 사용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그 원리가 사우나에 자주 만나는 모래시계와 같아서 자연적으로 두면 모래알갱이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듯이 방전을 하는 원리이고 충전을 하는 것은 이것을 뒤집어주는 원리입니다. 배터리 충전량을 20%, 30%로 보관하게 되면 모래시계의 모래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듯이 배터리도 방전 쪽으로 화학적 형태가 기울게 되므로 배터리가 스트레스받지 않고 오래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40%~80% 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동안 카메라 사용이 없을 경우에는 배터리 충전량을 60% 정도 로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비트루비안 맨(비트루비아스적 인간), 인체비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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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르네상스 예술을 상징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비트루비안 맨은 펜과 잉크로 그려진 르네상스를 대변하는 이미지 중 하나이자 과학과 예술이 어떻게 만나야 아름다운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시입니다. 고대 건축가 비트루비우스는 건축 10서라는 저서를 통해서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균형을 갖춘 인간의 몸을 연구해야 한다. 인체의 비례를 건축에 적용하는 원칙으로 신전 건축에도 사용해야 한다. 동시에 사람을 원과 정사각형 안에 꼭 맞게 들어가도록 그릴 수 있다'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영감을 받은 다빈치는 다음과 같은 그림을 남깁니다. 비트루비안 맨 비트루비안 맨,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카데미아 미술관   "혹자는 섬세한 선과 남자의 곱슬머리가 인간을 신성함과 연관 지어 표현했다는 평가를 합니다. 이는 다빈치 경력초기작품 '수태고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명합니다." 수태고지, 레오나르도 다빈치. 위키피디아 인체는 비례의 모범이다 고대서부터 면적이 서로 같은 원과 정사각형을 만드는 것이 오랜 숙원이었고 이것은 π(파이)의 본질적인 특성 때문에 당시로서는 불가능했습니다. 고대 건축가 비트루비우스는 인체의 중심이 배꼽에 있다고 믿었고 배꼽을 중심으로 원을 그릴 수 있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에 영감을 받아 인체의 중심이 배꼽에 있는 동시에 원과 정사각형의 중심에 있는 그림을 남깁니다.  동시에 다빈치는 기하학적적 관점에서 머리의 길이는 8등신, 키의 1/8이며, 어깨 폭은 키의 1/4이다라며 본인의 인체 비례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인간을 작은 우주로 생각했던 동시에 인체의 팔 길이와 신장 사이에 일정한 비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는 수많은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품에 영감을 주게 됩니다. 그림 a. 원의 넓이 공식 네오플라토니즘과 인간 비트루비안 맨은 네오플라토니즘에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네오플라토니즘(신플라톤주의)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서 파생된 것으로

마이크로 포서드 (M4/3)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풀프레임과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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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8월, 카메라 산업에 큰 혁신을 가져온 마이크로 포서드(Micro Four Thirds) 시스템이 올림푸스(Olympus)와 파나소닉(Panasonic)에 의해 발표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마포'라는 이름이 더욱 친숙한 이 시스템은 기존 DSLR 카메라와는 다른 새로운 미러리스 포맷을 제시하며, 사진작가들과 비디오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하였습니다. 이제 이 혁신적인 시스템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림 a, 카메라 센서 크기 비교표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이란  "마이크로"는 미러리스와 동일한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는 기존 DSLR 카메라와는 달리, 펜타프리즘이나 미러 박스 없이 빛이 센서로 직접 전달되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카메라의 크기가 훨씬 더 컴팩트하게 설계될 수 있습니다. "포서드"는 센서의 크기'4/3'을 의미합니다. 이 센서의 특징은 수직입사(telecentric)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의 센서 크기는 풀프레임 센서의 약 절반 정도로 작습니다.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와 조리개(F-stop)의 이해와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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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공공연하게 퍼진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불필요한 지출을 선택하게끔 유도하는 리뷰들이 종종 보여서 오늘 이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만약 오류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고 모르셨던 분들은 꼼꼼하게 끝까지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피사계 심도란?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는 '선명하다고 판단되는 거리의 범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특정한 지점(그림 A 꽃)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그 지점( 꽃 혹은 빨간 선으로 표현된 평면, 임계 초점면 ) 앞뒤로 아래 그림에서 확인 가능한 바와 같이 F-number(조리개 수치)에 따라서 강아지까지 초점이 맞는 범위, 그리고 뒷배경인 숲까지 초점이 맞는 범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때 피사계 심도의 범위가 좁은 것을 우리는 '피사계 심도가 얕다' 반면에 피사계 심도가 넓은 것을 "피사계 심도가 깊다"라고 표현합니다. 보통 전자를 '아웃 포커스' 후자를 '팬포커스'라고도 합니다.  사실 이 범위는 실제로 정확하게 초점이 맞는 것은 '하나의 면'으로 존재하고 그 면의 앞뒤로 생기는 일정한 범위에 대해서 카메라와 인간의 인지 능력으로는 분별이 안 되는 까닭으로 초점이 맞다 착각을 하게 되는 구간입니다.   그리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피사계 심도를 결정짓는 요소는 피사체와의 거리 , 입사동공의 직경 (여기서 유효구경 을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끝까지 따라와 주시면 이유가 설명이 됩니다) 두 가지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이라 하는 나머지 요소(초점 거리, 센서의 크기 등) 들은 부차적이고 간접요인으로 봐야 합니다.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F-number에 대해서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림 A. F-number와 피사계 심도의 관계 조리개, F-number, F/stop 이란? 렌즈의 핵심역할은 빛을 모으는 것입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렌즈가 빛을 더욱더 모으게 되면 실제보다 밝은 이미지를 얻게 됩